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입장료 내고 관람하기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특히 근현대사에 대해 더 알고싶은 분이라면 서울에 있는 서대문형무소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역사교육을 하기 위해 가족들끼리 방문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친구와 다녀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들어가는 입장료와 가는길 그리고 주차장과 시간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출처: 서대문형무소 페이스북

 

서울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펼치는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었던 현장입니다. 그아픔이 구석구석 베어있어 마음이 찌릿찌릿함을 느끼게 됩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다녀오는 걸로 적극 권해드리는 장소입니다.

 

 

  서대문형무소 관람시간 및 휴무일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입니다. 마감 30분 전까지입장 가능합니다.

휴무일은 월요일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입니다. 그리고 1월 1일과 설날 그리고 추석 당일도 휴무입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입장료 (요금표)

성인 3,000원 (단체 2,400원) / 19세 이상 64세 이하

청소년 1,500원 (단체 1,200원) / 13세 이상 18세 이하

군인 1,500원 (단체 1,200원) / 병장 이하의 군인

어린이 1,000원 (단체 800원) / 7세 이상 12세 이하

경로우대자 무료 / 65세 이상

유아 무료 / 6세 이하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장 무료

 

* 단체관람객 기준인원 20명

* 서대문구 거주 주민, 관내 학교 50% 할인

 

 

 

  역사적 정보

1908년 일제 치하에 세워진 경성감옥이 시초입니다. 1945년 해방 이후에는 서울구치소로 이름이 변경하여 1987년까지 80여년간 약 35만명이 이곳에 수감되었었습니다. 대표적인 수형시설로 1998년 대한민국정부 수립 50주년 기념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개관되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한이 맺힌 곳이 바로 <서대문형무소>입니다. 3.1운동 이후 독립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수감자를 늘리기위해 증축을 했습니다. 이 곳에서 유관순 열사를 포함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분들이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 곳에는 여성 수감자들이 있던 여옥사와 감시탑 그리고 사형장 등이 있습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가는길

 

주소는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251(현저동 101)입니다. 지하철은 3호선 독립문역 5번출구로 나오면 표지판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공원 사이에 나 있는 길로 쭉 따라 올라오면 됩니다. 바로 앞에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주차장과 주차요금

물론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형무소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다만 공간이 넓지 않고, 단체관람객이 많아서 대형버스 주차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만차일 때가 많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소형차의 경우 5분에 150원, 1시간 1800원 입니다. 대형차는 5분에 450원, 1시간에 5400원입니다. 보통 관람시간은 2~3시간정도 됩니다. 소형차(승용차)의 경우 넉넉잡아 4천원정로 생각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철로 방문하는것을 권해드립니다. 서울 도심에 있기 때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빨간벽돌로 높에 쌓인 벽돌담을 걸어가면, 매표소가 안쪽에 있다는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곳을 통해 표파는곳(Ticket box)에서 입장권을 구매 후 들어가면됩니다.

 

 

첫번째로 보이는 건물이 역사관입니다. 여기부터 관람을 시작하면 됩니다. 참고로 일요일에는 무료 해설안내가 있습니다. 오후1시, 1시 30분, 2시 이렇게 3개이 타임으로 나누어서 자원봉사자분들이 해설을 해줍니다.

 

 

  서대문형무소 관람하기

 

사형실과 고문실을 보면 잔인하다고 느껴집니다. 물고문, 손톱고문, 그리고 작은상자에 못을 박아놓고 그 안에 집어넣는 상자고문, 벽관고문 등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아주 잔인한 방법입니다. 이런 과정을 잘 기억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한편으로는 아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지요.

 

 

지하독방은 보기만해도 섬뜩합니다. 공포가 느껴지는 공간인데 독립운동가는 이 곳에서도 만세를 외치며 독립운동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감방 통로를 걷다보면 그 시절이 느껴집니다. 감방의 가장 넓은 크기가 4평이 조금 안되는데 이 공간에 40~50명을 가두었습니다. 전부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아닙니다. 화장실도 없고 통풍, 채광은 물론 난방시설도 전혀 없는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수감자들끼리 대화를 할 수 없게 막았기에 타벽통보법을 사용해 소통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에게 김정련 선생이 이 방법을 알려주다가 간수에게 걸렸을 때 김정련 선생이 똥물이 뒤는 소란을 만들어 위기를 피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타벽통보법이 발각되어 두 사람은 팔다리가 부러지도록 매를 맞았고 2~3년 정도 가형을 받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가득한 서울 서대문형무소입니다.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역사부터 공부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을사오적부터 시작해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배울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민주주의운동일 했던 분들의 이야기도 배울 수 있습니다.

 

 

중앙사와 옥사 그리고 공작사와 지하감옥, 사각연못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유관순열사를포함한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실제 사진과 흔적들을 볼 수 있어 애국심과 증오심 그리고 감사함 등 여러 감정이 교차되는 서대문형무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미리 공부를 조금 해서 관람하는 게 설명해주기에 좋습니다. 서울에 가볼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서대문형무소를 강력추천합니다.